
"내게 무릎 꿇어! 두 번 다시 없을 자비를 느끼게 해주지."

소지품
낚시쥐 장난감

이름
지크하르트 폰 아델펠트 /
Sieghart von Adelfeld
나이
16세
성별
남
기일
11월 3일
키/몸무게
165cm / 58kg
국적
독일
지부
1지부

초명계급 조련사
그가 동물들을 대하거나 다루는 모습을 보고 마치 하나의 작은 왕국을 세운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생전에도 사후에도 적지 않았다. 그런 만큼, 그의 재능은 질서가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었고 스스로도 나름의 미학을 가지고 있었다.
동물애호가였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그는 동물들에게 둘러쌓여 자연스럽게 친화력을 쌓을 기회를 얻었다. 유난히 동물들이 그를 잘 따라주었기에 그것이 플러스 요소가 되어 부모가 알려주었던 요령이나 지식 그 이상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판단을 통해 숙련자들을 따라잡기까지는 오래지 않았다.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을 위해 일반인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조언 따위를 공유할 수 있게끔 사교파티를 열어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그의 재능은 빛을 보였다. 처음 만나는 동물도 짧은 시간 내에 완벽히 조련시켜 보이는 등, 친화력에 감탄하는 이들이 늘어갈 수록 조련사로서의 인지도나 명성이 커져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그러나 명성도 어느 순간 끊기고, 약간의 공백 이후. 그가 초명계급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사후의 일이었다.
종이나 크기에 관계 없이 모든 동물들을 대하는 것은 변함 없었지만 비교적 쉽게 따르는 동물들이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혹은 여러 이유로 마음을 닫고 타인을 따르지 않는 동물들도 적지는 않았다. 그는 갈 곳 없이 떠도는 동물들을 거두어주고 자신에게 친숙해지도록 조련시켜 현재는 명계에서도 가장 많은 동물들을 거느리는 이들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가 되었다. 초명계급 조련사의 호칭은 그 후 자연스럽게 얻게 되었다.

*자신을 기준으로 오른손에 검은색 가죽팔찌를 차고 있다.
*복실복실한 감촉을 좋아한다. 그런 이유로 털이 달린 동물들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동물이라면 모두 가리지 않고 호감을 갖는다.
*약간의 수의학 지식 또한 가지고 있다. 다만 어깨 너머로 익힌 데다가 전공으로 배우기엔 아직 어렸기 때문에 깊게는 알고 있지 않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디저트류. 달면 삼키고 쓰면 뱉지는 않지만 먹지는 못 한다. 편식을 자주 하고 군것질도 꽤 즐기는 어린 버릇이 사라지지 않았다.
선관
시네
생전에 상당한 악연으로 만났다.
자신의 재능에 공백의 계기가 된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
부모가 그녀에게 희생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