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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멈머~ 이 삔 비싼 거라구요?

농담이예요, 예쁜 아가에겐 선물로 드려야지요."

이름

모로보시 아키라 / Moroboshi Akira

 

나이

33세

 

성별

  

기일

7월 27일

 

키/몸무게

178cm(굽 포함 185cm) / 65kg

 

국적

일본

 

지부

1지부

소지품

필통(잉크 2병, 만년필 3자루, 펜촉 등)

파우치(화장품과 삔, 버튼 등 팬시 조금)

초명계급 사인 디자이너

01.

  오래전부터 예쁜 글씨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각종 서류 등에 많이 접하게 되며 사인의 필요성을 느꼈고, 문득 기왕이면 자신의 사인을 제대로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살짝 완벽주의가 있던 그는 사주팔자도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하며 그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그렇게 처음 본인의 사인을 만들게 되었다.

 

02.

  그 후로 그의 사인을 본 주위 사람들이 예쁘고 좋다며 입을 모아 칭찬하였고, 그런 사람들의 부탁으로 다른 이의 사인도 만들었다. 그런데 그가 사인을 만들어 준 후 계약이 잘 성사된다던지 그 결과가 좋다던지 운수가 풀리는 일이 여러 번이나 일어났고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샌가 유명인사들의 사인 디자인 의뢰까지 들어올 정도가 되었고, 그의 사인을 쓰면 운수가 좋아진다는 것이 기정사실이 되었다. 어쩌면 이렇게까지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자신의 사인도 그가 만들었던 게 이유일 지도.

 

03.

  그리고 그의 사인은 운수가 좋아진다는 것 말고도 유명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아름다움" 이었다. 아름다운 사인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화려하게 묘사한 글씨가 떠오르겠지만, 그에겐 "사인은 빠르게!"라는 지론이 있었기 때문에 꽤나 심플한 형태의 디자인이 많았다. 아름다움만 추구한 게 아닌 실용적임도 추구했던 것이다. 물론 의뢰가 들어온다면 얼마든지 복잡하고 화려한 디자인도 만들 수 있었다. 어쨌든 간에 그의 근본적인 관심은 예쁜 글씨니까.

 

04.

  그의 사인의 아름다움은 예술적인 평가도 받을 정도였고 전시회도 2회 정도 열린 바가 있었다. 그의 사인은 팬사인회 등으로 사인의 노출이 많은 연예인, 작가 등에게도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팬인 일반 시민에게도 꽤 인지도가 있었고, 전시회에도 상당히 많은 방문객이 찾아왔다. 전시회 입구에는 독특하게도 방문객을 위한 롤링페이퍼용으로 보이는 커다란 종이가 붙여져있었고, 그가 사인을 만들어 준 몇몇 유명인사가 방문해 그곳에 사인을 남겨 그것을 보러 온 방문객도 상당수 있었다.

 

05.

  이미 그의 인생에 글씨 연구란 깊이 새겨져있었기에 명계에 온 후에도 연구는 계속되었고, 물론 그를 찾는 사람도 끊이질 않았다. 오히려 명계에 온 후로 더 다양한 사람의 의뢰를 받아 생전보다 바리에이션이 늘어 훨씬 더 실력을 키우게되었고, 그렇게 초명계급 사인 디자이너의 칭호를 얻게 되었다.

01. 데코라 패션(+a)

  모습에서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요란한 장신구, 일명 데코라 패션을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화려하고 예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던 그는 길거리를 거닐 때마다 귀여운 장신구와 팬시들을 사 모았지만 "이 어여쁜 아가들을 다 착용하고 싶어! 하지만 그건 힘들겠지..?"라고 생각해 항상 아쉬워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코라 패션을 알게 되었고 그가 순식간에 빠져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외투를 팔 부분만 앞으로 껴서 입는다. 독특한 개성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평소엔 팔을 부자유한 상태로 두고 일을 할 때만 외투를 벗어 팔을 자유롭게 해줘 실력에 탄력을 주기 위함... 이라고 설명하곤 하지만 변명 같은 냄새가 난다.

 

02. 필기구

  각종 펜과 잉크를 사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여러 빛깔이 어우러져 있는 고급 브랜드 잉크들과 반짝반짝 검은 윤기가 흐르는 만년필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데코라 패션에 빠진 지금은 밝고 귀여운 물건을 많이 지니고 있지만 필기구만큼은 그에겐 안 어울린다 싶을 정도로 고풍스러운 앤틱 스타일을 고수한다. 패션도 이기지 못하는 그의 재능에 대한 고집으로 보인다. 그에겐 이질감이 들 정도로 안 어울리는 필기구들 이었기에 그가 만년필을 들었을 땐 오히려 그의 요란한 패션보다 만년필에 시선집중이 될 정도다. 물론 그 펜 끝에서 피어나오는 아름다운 선도 시선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지만.

 

03. 젠더

  각종 서브컬처에서 이른바 오카마로 불리는 속성이 그에게 해당한다. 하지만 본인은 오카마란 단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며 차라리 누님으로 불러주길 원하는 듯한다. 남성으로써의 자신도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신체의 성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여성으로써의 본인을 더 좋아하며 여성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바이젠더로 볼 수 있다. 세간에서 보는 여장(예를 들어 스커트 등)은 굳이 하지 않는 편이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패션을 지향하기 때문에 그런 의상은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여 입지 않는다.

 

04. 동안

  미용, 패션, 화장 등등 자신을 꾸미며 외모 관리에 꽤나 열심이다. 생전에는 에스테에도 종종 갔다는 소문이다. 명계로 온 후에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그 부분에 한해선 조금 기뻐했다고 한다. 에스테까지 가며 외모관리에 열중이라 그런지 실제 나이로는 안 보일 정도로 상당히 동안인 편이다. 물론 그의 밝고 화려한 패션도 나이를 착각시키는 데에 한몫하겠지만.

 

05. 말투

  "어머어머!", "어멈머~" 등이 말버릇. 기본적으론 항상 말 끝에 "~요"를 붙여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어째서인지 상대방에 대한 호칭만은 "아가", "너" 등 반말을 사용한다. 말투가 어찌 보면 사근사근하고 어찌 보면 아줌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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