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주인을 알아본다지?"

소지품
작은 검의 파편, 망치

이름
유희 / Yu hui
나이
18세
성별
남
기일
12월 31일
키/몸무게
178cm / 66kg
국적
조선
지부
2지부

초명계급 도검제작
흔히들 이르는 말로 도공(刀工), 칼을 만드는 사람. 자신을 거두어준 스승 밑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도검 제작을 배우게 되었다.
그는 타고난 손기술과 감각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고 완벽한 검을 만드는 경지에 이르렀으나
얼마 가지 않아 퍼진 흉흉한 소문 덕에 그의 공방이나 검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이와는 별개로 검의 훌륭함만을 보는 이나, 음지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은밀히 찾아와 검을 부탁하기도 하였으나 들리는 말들에 의하면 그의 검을 가져간 열의 여덟은 안좋은 일에 휘말리거나 목숨까지 잃었다고 한다.(정작 유희 자신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지만)
이와 더불어 워낙 별난 성격 덕에 유명도는 도검 쪽에 관심없는 일반인조차 이름만 들었다하면 아는 정도.
그의 얘기가 화두에 오를 때면 사람들은 고개를 내두르며 저주받은 자, 혹은 정신이상자가 틀림 없다고들 입을 모아 얘기하였다.

- 얼핏 보면 날카로운 인상이나 반쯤 눈이 감기거나 풀려 있어 그렇지만도 않다. 이목구비가 얄쌍해서 미형이라면 미형이다.
머리는 뒷목쪽으로 갈수록 겉으로 마구 삐쳐있으며 빨간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섞여있다. 종종 꽁지로 묶기도 함.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마른 체구는 아니라 실제보다는 더 커보이는 느낌.
얼굴과는 다르게 목 아래서부턴 선이 굵다. 옷 안엔 단단한 잔근육들이 자리 잡고 있다.
- 기억력이 좋고 기본 지능이 손재능만큼 높다. 노비 출신이라 처음부터 아는 건 없었지만
살아오면서 듣고 보고한건 웬만큼 명확히 기억하는 수준이라 지금은 웬만큼 머리에 들은 게 많다 할 수있다.
다만 성격과 표현이 그와는 정반대기에 첫인상은 그리 머리가 좋다고 어필되지 않는 모양...
- 항상 묘하게 들떠있고 몽롱해보인다. 유난히 기분이 좋으면 금새 얼굴에 홍조가 진다. 피부가 흰 편이라 더욱 대조가 됨.
서브미시브, 도미넌트, 마조히스트, 새디스트 기질이 한데 어우러져있다.
타인이 자신 위에 올라서도 밑에 있어도, 분노와 열등감 우월감 같은 건 전혀 느끼지 않는다. 그저 그에 따른 상황에 희열만 느낌.
- 타인을 칭할 땐 아가씨, 도련님이라 부르며 특정인을 부를 땐 그 앞에 이름만 붙인다.(~ 아가씨, ~ 도련님) 누구에게나 반말.
예쁘고 멋진 거나, 특별한 주체성이 있는 것들이라면 동경하다 못해 숭배한다. 물건으로는 특히 반짝반짝한걸 좋아함. (구슬 등등)
- 태생적으로 불행하다. 죽은 이가 또 죽을 순 없으니 이승보다 명계에서의 사정은 좀 나아진 듯 하지만,
변함없이 유희와 엮이는 이들은 사건에 휘말리기 일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작 자신은 신경쓰지 않는 듯 보인다.
아는데도 무시한다기보단 아예 타인에 대한 생각을 못하는 듯 하다.
자신이 불행한만큼, 쉴 새 없이 타인을 좇는다. 그러다보면 또 다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가 나타날지도 모르기에.